덕질 6년차가 말하는 아이돌 덕질

덕질이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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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확한 사전적 의미가 있나 싶어 살펴보니 

"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"을 덕질이라고 일컫는다 합니다.

 

이렇게 말하니깐 되게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특별할 건 없습니다.

제 생각뿐일지는 몰라도 그냥 누군가를,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이나 돈을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

이미 팬이고, 덕질을 하는 것이죠.

 

저 같은 경우는 한 아이돌의 6년 차 팬입니다. (홈마는 아니고 그냥 흔하디 흔한 팬 중 한 명입니다)

사진 보시면 아시겠죠..?

 

오래됐다면 오래됐고 그렇지 않다면 또 그렇지 않지만 덕질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,

내성적이었던 제 성격도 일명 "오프"를 뛰며 많이 외향적이게 변했습니다:)

 

아직까지는 아이돌 덕질에 대한 좋은 인식이 있진 않지만 적어도 저는 제 자신이 덕질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가질 수 있었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접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.

물론 가끔은 힘든 일들도 벌어지지만 덕질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이 더 크기에 아직까진 덕질을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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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이 얘기합니다. 

 

"아이돌이 밥 먹여주니?" "그럴 시간이나 돈이면 다른 걸 해라."

 

네. 아이돌이 밥 먹여주진 않아요. (물론 조공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얘기하도록 할게요.)

그런데 밥 먹을 힘을 주더라구요.

말하자니 너무 오글거리긴 한데 덕질 한 번쯤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.

현생에 치이고 힘들 때 다시 힘내서 시작할 동기를 주는 게 그들이에요.

 

그럴 시간이나 돈이면 다른 걸 하라고요?

이 시간과 돈을 사용했을 때 최대의 만족과 행복을 가져오는 게 덕질인데 다른 것. 무엇을 해야 할까요..?

 

예전부터 돌아다니는 짤인데 정말 이게 현실이에요..!

 

사실 번지르르하게 말은 하지만 아이돌 덕질하면 시간이고 돈이고 깨지는 건 다반사입니다. 

애들 10분 보겠다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건 기본이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사녹 줄 서고..

웬만한 애정으로는 못하는 일이에요. 현타 올 때도 종종 있습니다.

 

그래서 저는 늘 말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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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한 덕질은

늘 자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.

절대 덕질이 현생을 앞질러 가면 안 된다는 것.

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소비해야 한다는 것.

 

 

이 세 가지는 지켜야 가장 행복하게 덕질할 수 있어요.

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됩니다!!! 

아 물론 덕질을 많이 한다고 해서 독이 된다는 건 아니구요 덕질이 너무 압도적인 0순위가 되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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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6년 동안 허송세월 하면서 보낸 것은 아니기에 입덕 초기에 계신 분들,

혹은 덕질은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조금이라도 나누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는데 사실 덕질에 방법이랄 것은 없습니다.

 

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, 배우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는 것 자체가 이미 덕질이에요.

사진을 모으고 앨범을 사고 콘서트, 팬미팅, 팬싸를 가는 것도 당연히 덕질이구요.

 

다만 아이돌 덕질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??? 어리둥절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.

 

큰 커뮤니티다 해서 들어가 봤는데 난생처음 보는 용어들에 막히고,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날 방법을 찾고 싶은데 콘서트, 팬미팅은 또 어떻게 가는 거고 티켓팅은 또 뭔지 모르겠고..

저도 처음엔 정말 물음표의 연속이었습니다ㅠㅠ 모든 게 신세계였죠..

특히나 트위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..

 

하지만! 알고 나면 세상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.

후에 차근차근 포스팅을 하면서 알려드리겠지만 무슨 공식이 있는 게 아니에요.

소속사마다 사녹, 팬싸, 콘서트 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.

덕질을 하면서 너무 이러한 것들에 연연하지 않으시길 바라요:)

 

뭔가 말하다 보니깐 글이 많이 딱딱해진 것 같은데..

덕질은 딱딱한 것이 아닙니다!! 덕질하면 정말 행복해요!!!!!!!

그냥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덕질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저리주저리 읊어봤어요..!

다음 포스팅부터는 스밍부터 티켓팅, 덕질 용어 등등 이러한 것들을 올리게 될 것 같네요: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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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들의 행복한 덕질을 응원하겠습니다!!